나같이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아버지라면 수시로 집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되고 보고 싶기 마련일 것이다.(물론 바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닐 수 있음) 그럴 때 아주 유용한 것이 홈카메라이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법적으로 문제만 되지 않는다면 원하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실시간 또는 녹화를 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집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아파트로 이사 후 첫째를 가정보육 하게되면서 아이 엄마가 주 양육자가 된 나의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설치를 하게 되었고, 여러 목적으로 잘 사용 중이다. 

가격은 저렴한 모델은 몇만원선 에서 비싼 면 몇십 만원선, 또 렌털로 관리 서비스까지 해 주는 시스템도 있다. 우리 집은 놀이방, 거실 안방 이렇게 3곳만 설치하였다. 설치를 하게 되면 어플로 여러 기능들이 있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은 음성대화와 실시간영상, 녹화 기능이다. 초기에 세팅만 잘해두면 아이가 보고 싶은 때 앱만 켜서 대화도 가능하고(저가는 영상 간 딜레이가 크고 음질 영상이 낮아 힘듦) 가족 모두 여행이나 외출 시 보안기능도 되니 일석 삼조이다. 

단점도 존재한다. 실시간 영상과 녹화 등 개인적인 사생활이 노출되는만큼, 보안이 중요한 핵심 기술이지만 저가 모델이나 심오한 해커에게 털리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때문에 개인정보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라도 부부 둘만 비번을 공유하고 자체적으로 된 보안 외 이용하는 기기에도 비밀번호나 지문, 생체정보 로그인등 적극 활용하여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앞서 적었던 법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설치하고 싶다고 대문을 벗어난 여기저기 외부에 설치하게 된다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초상권 기타 등등) 때문에 대문이라도 방향 설정을 잘해야 하고(딱 문만보이게) 방범용으로 설치하였다는 게시물 등을 보이게 하여, 기타 방문자 들이나, 이웃에게 불편함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사용해 보니 일부 재품은 주 야간모드 전환시 생각보다 소음이 크고(틱틱,탁탁 소리) 붉은 작동 표시등이 거슬려 잠을 방해하곤한다. 때문에 제품 구매시 기능이나 여러 후기들을 잘 살펴보고 구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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