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비데만큼이나 아기에게도 비데는 매우 필요하다. 아기가 대변이나 소변을 보고 나서(여 아의경우 소변을 몇 번 보면 한 번쯤 씻겨줌) 씻겨 주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가정에서 씻기는 데에는 상당한 노력과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 중인 아기비데를 구매하여 사용하길 권장하는데. 사용하면 좋은 장점들과 내가 사용해 보고 느끼는 것들을 몇 자 적어본다.

- 장점

  • 아기 엉덩이를 자주 씻기고 수유를하느라 지친 손목에 부담이 덜하다(아기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있어도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
  • 대부분 부착식인데 하부의 흡착판이 강하여 아기 체중이 더해지면 어지간하면 안빠져 안정적이다
  • 아기의 자세를 잘 잡아 싯기기 쉽고, 수전의 방향 조절과 수압조절이 가능하여 아기의 소중한 구석구석을 잘 씻길 수 있다(비대, 수전 콤보)
  • 씻는 도중 발생하는 부산물들의 하수구 유입을 잘 유도하여 위생적으로 마무리 가능하다
  • 보관이 용이한 제품이 많아 걸어두어 항시 쓰기 편하다
  • 폭넓은 호환성으로 대부분의 세면대와 수전 장착이 가능하고 아기 외에 어른들 양치용도 및 기타 용도에 사용이 용이하다(수전 장착용 경우)

-단점

  • 비데 구조상 배수를 하는통로가 협소한 부분이 많아 물때나 곰팡이등 이 생기기 쉬우며, 세척하기도 애매해 락스나 치약물에 담그거나 뿌린 후, 얇은 청소용 솔(정수기 케어할 때 쓰는)이나 칫솔로 잘 닦아 주어야 한다
  • 요즘 아파트의 일반적인 세면대구조상 세면대 기둥이 없는 것이 더 많아 하중문제로 비데 사용연령이 제한적이다
  • 아기가 점점 크면서 발로 수전을 자주 건들고 비데가 작아지면 사용이 어렵다

위 정도로  장단점을 나열해 볼 수 있겠다. 

보통 세면대 부착하는 등판과, 기존 세면대 수전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비데 세트로 이용하는 게 편하고 둘 중 하나만 사용하여도 되지만 그만큼 불편함이 커진다. (수전만 사용하면 한 손은 못쓰고, 등판만 사용하면 방향이 고정적이라 구석구석 씻기기 어렵다) 또 시중에 판매 중인 여러 비데를 사용해 보았지만, 서서사 용한 비데는 엉덩이 깊숙한 곳까지 케어하기 어려움이 있어 비 추천한다. (아이가 크면 어딘가 잡고 샤워기로 케어하면 되겠지만 그전 문제임) 아이가 돌이 지나기 시작하면서 배변훈련용 변기장난감을 비치해 놀이 방식으로 배변훈련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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