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 제왕절개 차이점

출산의 방법에 대해 모든 부모가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다.
특별한 사항이 아닌 경우(난산, 전치태반 등)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자연분만을 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이다.
요즘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아래 장단점을 먼저 말하자면

• 자연분만 장점

출혈이 적고 감염 위험이 낮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적음
모유수유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으며, 엄마와 아기의 정서적인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음
태아가 분만 과정 중 압박을 받아 폐나 기관기에 고여있는 양수나 이물질을 배출할 수 있음

• 자연분만 단점

분만 시간을 예측할 수 없으며, 진통과 산고의 고통을 겪어야 함(이게 제일 큰 이유)
분만 속도가 빠를 경우 회음부에 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이건 대부분 예방주사 맞아서 괜찮다고 함)
다음은 제왕절개

• 제왕절개 장점

태아가 과도하게 크거나, 역아, 탯줄이 태아를 감고 있거나,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등 위험사항에 대비하여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음
질근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요실금이 생길 확률이 적음
자연분만의 진통을 느끼지 않음(이게 제일 큼 이유)

• 제왕절개 단점

감염, 과다출혈, 내부 장기 손상, 방광 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음
출혈양이 많아 수혈이 필요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림(그런데 이건 개인차가 크다함)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다음 출산 시에도 제왕절개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이 정도가 대략적인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장단점인데 크게 문제없고 일반적인 산모, 태아의 경우에 제왕절개를 선택하는는경우 부부끼리 논점은 아마도 고통의 정도일 것이다. 우리 부부는 첫째, 둘째 자연분만을 하였지만 첫째의 경우 양수가 조금 터져서, 진통이 거의 없이 출산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둘째는 그와 반대로 진통을 10시간 넘게 하였고 산모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말한다.(고생했다)  이와 같이 자연분만도 여러 가지 상황이 있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무엇이 좋다고 단언하기 힘들지만, 제왕절개시 마취, 수술시간, 등 확실한 결과를 예상가능하기에 제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확실히 자연분만 후 회복이 빠르긴 하였다. 제왕절개는 1주가량 입원을 한다면 , 자연분만은 이틀 정도이다. 그래도 입원 기간만 적을 뿐, 출산 후 산모는 몸이 정말로 허약해져 있고 위험한 상태이기에 몸조리를 확실하게 해 주어야 한다. 여기서 자연분만의 장점은 조리원 생활을 좀 더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인데, 보통 직장인들이나 첫째가 있다면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 길면 조리원을 짧게 가야 하는 게 실정이기 때문이다.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의 차이점은 병원비도 차이가 있다
제왕절개가 두 배는 비싼 걸로 아는데, 당연 의료적 서비스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크게 이상이 없다면 자연분만으로, 태아와의 작별을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엄마 배 밖으로 나오면 영유아)
아빠가 탯줄도 잘라주고 몸도 씻겨주고 엄마와 눈도 맞추고 바로 안겨도 보고 (머리 끄덩이도 잡혀보고,, 애엄마는 나를 물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신없어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남겨진 사진을 보니 내가 애를 낳았나 싶을 정도로 얼굴이 초췌하고 지친감이 역 역하다. 그래도 너무 소중하고 고마운 추억이다.